양주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기관 선정

양주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기관 선정

기사승인 2020-10-29 10:42:15

[양주=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라이프업(Life up) 봉암마을' 사업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라이프업(Life up) 봉암마을'은 범죄유발과 주민 불안감을 조성하는 공‧폐가와 낙후시설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주민활동공간과 수익시설로 리모델링해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대상지인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는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고 폐가가 늘어가는 특성으로 인해 주민안전이 위협을 받는 등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셉테드 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지역주민, 외부전문가, 경찰, 군인 등과 함께 거주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폐가가 철거된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오픈스페이스를 비롯해 배드민턴장, 지압미로, 치매예방 인지건강 운동공간, 마을 문화공간, 상가이용객과 방문자 쉼터 등으로 조성했다.

또 마을 중심부의 건물 2개소를 수익창출시설로 리모델링해 마을의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했다.

시의 이번 선정은 불안요소를 단순 제거하는 폐가 철거에 그치지 않고, 마을주민의 활동공간과 수익창출시설로의 재조성을 통해 범죄예방과 마을 활력제고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을 중심으로 시와 경찰서가 함께 마을의 안전을 위한 인식을 같이하고 노력한 공동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안전정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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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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