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680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 16.5% 상승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회사가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8분기만이다. 순이익도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OCI는 “효율적인 공장 운영과 적극적 마케팅,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대규모 사업 재편 후 예상보다 빠르게 영업이익을 냈다”며 “또 베이직케미칼과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문에서 주요 제품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회복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베이직케미칼 사업은 태양광 설치 증가와 타 폴리실리콘 제조사의 공급 차질 영향으로 폴리실리콘 판매량 전 분기 대비 약 80% 증가하며 매출액 2000억, 영업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벤젠과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코로나의 영향으로부터 회복되면서 매출액 2200억, 80억원의 영업익을 거뒀다.
다만 에너지솔루션 분야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약세 등의 영향으로 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OCI는 4분기 전망과 관련해 “폴리실리콘 부문은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증가와 주요 웨이퍼 업체들의 증설로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역시 SK실트론과 2026년까지의 공급 계약 규모를 1886억원에서 2775억원으로 늘리고, 국내외 고객의 증설 계획에 맞춰 공급량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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