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수도권과 부산의 요양시설을 전수검사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확인됐다.
3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수도권 감염취약시설 대상 선제 검사를 실시해, 3200여개소에서 총 9만7000여명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며 “현재까지 1명의 환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지역도 감염취약시설의 종사자나 이용자 약 2만300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1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감염취약시설과 고위험시설에서의 방역관리를 위해 다음 주까지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공동생활가정, 정신병원 폐쇄병동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손 전략기획반장은 소규모 지인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그는 “최근의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모임과 직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가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국의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재개되며, 이동량 지표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민들께서 일상과 경제활동을 보장받고 지속 가능한 방역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생활방역을 위해 힘써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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