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전국의 요양병원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취약시설의 코로나19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전국 모든 시·도로 확대하고, 검사를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9일부터 감염취약시설의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총 3199개 시설의 9만814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비수도권 지역의 ▲부산 ▲대구 ▲광주 ▲충북 ▲충남 ▲전남 등 6개 시·도에서도 자체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도권과 6개 시·도의 전수검사 결과 서울, 부산, 충남 소재 5개 감염취약시설에서 확진자 총 20명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및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이달 중으로 전수검사가 수도권 외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평가해 향후 전수검사를 주기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현재 전국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주관 방역점검 결과를 반영해, 감염취약시설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차단 대책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감염 예방관리 교육은 물론, 고위험군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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