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앞으로 참석자가 500명을 초과하는 축제는 방역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개최할 수 있다.
2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축제 참석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며 “또한 그 계획을 수립해서 지자체에 신고하고 협의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축제를 가급적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방역당국 입장으로서는 어쨌든 사람들이 밀접하게 모이는 모든 기회들은 다 전파의 위험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발열 체크를 해도, 발병 전이거나 경증 환자는 (발견하기 어렵고) 전염력도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입에만 걸치는 경우들도 있고, 축제에서는 음식을 반드시 먹게 되며 화장실과 같이 일시적으로 밀접한 환경들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프라인 축제 개최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오프라인 축제 개최 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축제나 행사를 통해서 전파가 확산되지 않게끔 지자체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점검·관리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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