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 시작…뉴햄프셔 2개 마을서 16표 대 10표로 ‘트럼프’ 승

미국 대선 개표 시작…뉴햄프셔 2개 마을서 16표 대 10표로 ‘트럼프’ 승

기사승인 2020-11-03 19:56:28
▲국내 시간 오후 8시 기준 미국 대선 현황. 사진=DDHQ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의 시작인 뉴햄프셔주 북부 산골 마을 2곳의 자정 투표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승리를 거뒀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3일 0시 뉴햄프셔주 소속 딕스빌 노치, 밀스필드 등 2곳에서 16표를 얻어 10표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6표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스필드에서 16표 대 5표로 이겼지만, 딕스빌 노치에선 바이든 후보가 5표를 차지했다.

뉴햄프셔주는 소속 지자체가 주민 100명 미만일 경우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해당 규정에 따라 ▲딕스빌 노치 ▲하츠 로케이션 ▲밀스필드 등 3곳이 자정 투표를 일종의 전통처럼 지켜왔지만, 올해의 경우 하츠 로케이션은 빠졌다.

딕스빌 노치는 1968년, 2008년, 2016년 등 세 차례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고 2012년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동률을 이룬 것을 제외하면 모두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

2016년 대선에선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4표를 얻어 2표를 얻은 트럼프를 이겼다. 올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두 번 연속 민주당 후보가 이긴 셈이 됐다.

밀스필드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16대 4로 클린턴 후보를 꺾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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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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