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공룡’ 이케아, 2021년 新 방향 틀었다…‘지속가능성·실험’에 방점

‘가구공룡’ 이케아, 2021년 新 방향 틀었다…‘지속가능성·실험’에 방점

기사승인 2020-11-05 04:00:03
▲사진=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의 이케아 랩 전경/이케아코리아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지속가능성+실험=이케아 랩’

이케아코리아에서는 당분간 이같은 등식이 성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코리아의 2021년 비전인 지속가능성과 실험 정신의 집약체인 ‘이케아 랩’(IKEA LAB)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뿐만 아니라 홈퍼니싱의 경계를 다양하게 실험할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지속가능을 모티브로 한 이케아 랩 팝업 전시/이케아코리아 제공
▲지속가능성에 초점 맞춘 이케아코리아

이케아 랩은 이케아코리아의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6개월 동안 운영하는 도심형 접점 매장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고객이 지속가능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자 이케아코리아가 기획했다.

이번 도심형 접점 매장에는 홈퍼니싱을 진화시키겠다는 이케아의 의지가 담겨있다. 4일 이케아 랩 오픈 미디어 데이 연단에 선 니콜라스 욘슨 커머셜 매니저는 “시간이 지나면서 집이 가진 의미도 변화하고 있다”며 “기능적인 목적에서 감성적인 부분으로, 한 가지 기능에서 다기능으로 집에 대한 니즈가 바뀌면서 나에게 꼭 맞춘 집을 갖고 싶다는 열망이 현대인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이케아 랩은 이 같은 변화에서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도심형 접점 매장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도심형 접점 매장의 3번째 지역으로 ‘성수동’이 선택된 이유는 ‘에너지’에 있었다. 니콜라스 매니저는 “이케아는 수년 전 여러 지역 시장조사를 한 바 있다”며 “조사 결과 부상했던 지역 중 한 곳이 성수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과 직장인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성수동은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얽힌 곳”이라며 “성수동의 에너지를 보고 배우기 위해 이곳에 세 번째 도심형 접점 매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케아는 소비자의 지속가능성 실천 소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최윤아 이케아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많은 사람이 지속가능성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실천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케아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76%가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실천 비율은 33% 안팎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매니저는 “(이케아의 관련 제품 소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당부했다.
▲사진=이케아코리아에서 최초로 선보인 토마토치즈·미트볼·베지볼 파니니/신민경 기자
▲이케아 도심형 접점 매장의 新 도전…먹거리·구매 등 최초 서비스 선봬

이케아 랩에서는 이케아코리아 사상 다양한 서비스가 최초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최초로 파니니 메뉴를 공개했는데, ▲미트볼 ▲베지볼 ▲토마토치즈 3가지다. 

도심형 접점 매장 최초로 매장 구매도 가능해졌다. 대나무, 재활용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포함, 총 60여개의 이케아 홈퍼니싱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호레시오 트루히요 리테일 디자인 매니저는 “이케아 푸드 코너는 식재료의 지속가능성 다양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케아 경험 센터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케아 랩은 914㎡ 규모의 단독 2층 건물 규모로 5일 오픈한다. 1층은 이케아 숍과 이케아 푸드 랩으로 구성됐다. 스웨덴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모티프로 한 팝업 전시도 준비된다. 2층 공간에는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와 및 쇼룸이 위치한다.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에서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공간 전체에 대한 토탈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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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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