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공연부터 직접 출마까지… 美대선에 목소리 낸 스타들

유세 공연부터 직접 출마까지… 美대선에 목소리 낸 스타들

기사승인 2020-11-04 17:51:29
▲가수 레이디 가가 / 사진=AFP·연합뉴스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미국 대선 결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선거에 목소리를 낸 스타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가수 에릭남은 개인 SNS에 조 바이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로고를 게재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미국 대선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에릭남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이다.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지는 미국 대선 중에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일이 빈번하다.

이번 선거에서 가수 레이디 가가는 조 바이든 후보의 막판 유세에 직접 동행했다. 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셰클리 파크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조 바이든 후보의 드라이브 인 유세 집회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공연을 펼쳤다. 이에 앞서 자신의 SNS에 조 바이든 후보를 “더 친절한 대통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래퍼 에미넴은 조 바이든 후보가 자신의 노래 ‘루스 유어셀프’(Lose Yourself)를 홍보 영상에 삽입하도록 허락하며 힘을 실었다. 그는 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했다.

가수 비욘세도 SNS에 조 바이든 후보의 이름이 적힌 마스크를 쓰고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신보를 낸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또한 SNS에 사진의 사진을 올리며 “바이든에게 투표하라”는 문구를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V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성소수자 인권 등을 언급하며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배우 앤 헤서웨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바이든에게 투표했다”며 우편투표를 하는 사진을 게재한 후 홍콩의 반중 성향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반중 성향의 홍콩 시민들은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호의적이기 때문이다.

▲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 / 사진=AFP·연합뉴스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래퍼 카니예 웨스트는 3일(현지시간) “나는 오늘 진정으로 신뢰하는 사람을 위해 투표했다. 그 사람은 바로 나”라며 자신의 이름을 쓴 투표용지를 촬영해 SNS에 올렸다. 그는 이번 투표가 “내 생애 최초의 투표였다”고 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 연예인으로 알려지는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7월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콜로라도, 미네소타, 아이오와 등 12개 주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자신의 거주지인 와이오밍주에는 대선 후보로 등록하지 못했지만,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넣는 방식으로 투표했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중 신생아에게 100만 달러(약 12억 원)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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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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