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포도봉지 공장 준공...농가부담 낮춰

포천 포도봉지 공장 준공...농가부담 낮춰

기사승인 2020-11-13 16:24:17
▲가산농협 포도봉지 공장 준공식

[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 포천시 가산농협 포도봉지 작업장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지역 포도농가들의 경영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가산농협은 13일 포도봉지 작업장 준공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 송상국 부의장, 강준모·조용춘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품목 지원을 위해 포도봉지 자가생산 시스템 구축 작업장과 포도상자 필름부착기를 가산농협에 지원했다.

이에 따라 포도봉지를 직접 생산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장당 단가를 27원에서 20원으로 낮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게 됐다.

가산농협은 제작한 포도봉지를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하며, 점차적으로 경기도내 켐벨 주산지 농협과 연계해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김창길 가산농협 조합장은 "포도를 직접 재배하며 농가의 노고와 어려움을 몸소 느껴왔다"며 "포천시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포천농업이 안정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농민과 농협, 시가 함께 소통하며 포천 대표 특산품들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기반 조성과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농업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을 제안한 가산농협은 포천시 전체 포도재배면적 중 약 80%에 해당하는 가산, 내촌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지역조합으로 포천포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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