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포천시의 한 자율방범대가 18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포천시 소흘읍 자율방범대는 15일 소흘지구대 마당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사랑의 정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나눔행사는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행사로 올해로 18년째다. 지구대와 소흘농협 등 지역 단체들이 적극 후원에 나서면서부터 행사가 이뤄졌다. 회원들의 끊임없는 참여와 노력도 행사를 이어가는데 한몫 했다.
이날 박윤국 포천시장,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이 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배추를 버무리는 등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합심해 담근 900여 포기의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이 추천한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됐다.
김형택 방범대장은 "사랑의 정 나눔행사에 항상 참석하고 도와준 지역기관·단체장들 및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읍내 소외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자율방범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관내 치안유지의 중심에 서 있는 소흘읍 자율방범대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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