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 양주시는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 출전한 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정된 볼링대회가 연이어 취소·연기되는 가운데 열린 대한볼링협회 주최 올해 첫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는 양주시를 비롯해 전국 시도, 시군 실업여자볼링부 15개팀 총 92명이 참가했다.
양주시 여성볼링선수단은 개인, 개인종합 등 개인전과 2인조, 3인조, 5인조 등 단체전 종목에 총 6명이 참가했다.
선수단은 여자일반부 대회 첫날 개인전에 출전한 김정연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획득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어 이튿날 2인조 경기에서 양다솜 지은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 넷째날 치러진 5인조 경기에서는 주장 지은아 선수를 필두로 똘똘 뭉친 출전선수들이 심기일전한 끝에 금메달을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양다솜 선수는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마스터즈 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최강팀으로 우뚝 솟은 양주시청 선수단은 대회 결과 2인조(양다솜·지은아)와 5인조(지은아 외 5인), 마스터즈(양다솜)에서 금메달을, 개인전(김정연)과 개인종합(양다솜)에서 은메달을 획득,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석권하며 종합우승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정된 대회가 취소·연기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묵묵히 성실하게 훈련에 매진한 결과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직장운동부 볼링팀 선수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볼링의 메카 양주시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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