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은퇴 3달만에 복귀 선언…팬들 "환영" 댓글 봇물

쯔양, 은퇴 3달만에 복귀 선언…팬들 "환영" 댓글 봇물

뒷광고 논란에 악플 고통…"복귀 후 유연히 대처할 것"

기사승인 2020-11-20 08:33:00
▲쯔양 유튜브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뒷광고 논란 이후 악플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명 유튜버 쯔양이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쯔양은 은퇴를 밝힌 후에도 자신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밝히며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쯔양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사합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쯔양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우선 욕지도 영상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쯔양은 지난 8월 뒷광고 논란에 이름이 거론되자 과거 혼자 방송을 하던 당시 무지해 몇 차례 광고표기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지만 이후에는 제대로 지켰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됐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와 악플이 쏟아지자 쯔양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선언 이후 최근 욕지도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쯔양은 "욕지도 영상에 생각보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쯔양은 방송 중단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사건 당시에는 악플이나 잘못된 기사들 때문에 울컥한 마음이 앞서 (은퇴)막 말을 내뱉었다"며 "평소 제 영상을 즐겨보시는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쉽게 '그만 두겠다'고 해서 실망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고 그리운 것들이 많아졌다"면서 방송 당시 추억을 언급했다. 

쯔양은 "이번 일을 통해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악플에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뒷광고 논란 이후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다가 다시 유튜브 방송을 재개한 유튜버들을 향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방송을 중단하며 회사와 계약이 걸린 영상을 제외하고 모든 영상을 삭제했지만 올해 영상은 25일 올리겠다"면서 "평소보다 더 먹방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쯔양의 복귀를 알리는 영상에는 2만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쯔양의 팬들은 "환영한다" "잘 돌아왔다" "팬으로서 기다렸다" "유명해질 수록 악플러가 많아지겠지만 응원하는 팬은 더 많다는 것을 잊지 말길"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많이 당황했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해졌길 바란다" 등 응원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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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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