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의 교육 발전에 대한 열의에 한 초등학생이 감사의 편지를 남겼다.
자신을 태봉초등학교 전교회장이라고 밝힌 이 학생은 18일 박 시장에게 체육관 건립에 대한 고마움을 손편지로 전했다.
이 학생은 "배드민턴 수업에서도 공이 높이 날아오르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 날씨의 영향이나 공간이 부족했는데 높고 넓은 체육관으로 인해 쾌적하고 편리한 체육수업을 한다"면서 "체육관 건설에 도움을 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 학교 체육관은 시의 지원으로 건설돼 올해 초 완공됐다. 학생들 모두의 마음을 담은 이 손편지는 담임교사가 시청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시민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체육수업을 위해 해마다 관내 학교에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을 지원해왔다. 그동안 포천지역의 초·중·고등학교의 다목적 체육관 보유율은 40%에 그쳤었다.
이에 시는 2023년까지 총 18개교에 다목적 체육관을 준공해 보유율을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천시는 차별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구현에 힘쓰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 중인데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포천시가 유일하다.
또한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상 교복을 지원하고, 포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내년 3월부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혁신교육 실현'이란 비전 아래 혁신교육지구 시즌3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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