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자원순환센터 입지 후보지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에 정식 돌입했다.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 입지 후보지로 선정된 군·구에 후보지 선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의논하고 그 결과를 내년 1월 중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인천시 자원환경시설 친환경 현대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토대로 서부권역(중구, 미추홀구), 중부권역(동구, 남동구)과 강화군 등 3곳의 자원순환센터 입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시는 소각처리 대상량에 비해 소각시설 용량이 과다하다는 지적에 대해 소각처리 대상량은 연평균 수치로 소각시설 용량을 산출할 때 생활폐기물이 최대로 발생되는 김장철,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용량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소각시설의 특성을 감안해 연간 가동일수는 300일로 정해 유지관리 및 보수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 기간 해당 지역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은 타 권역의 소각시설로 반입·소각돼야 하는 만큼 이러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소각시설 건립 용량을 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해당 군·구에서 제출된 의견에 대해 타당성 등을 적극 검토해 반영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원순환센터 건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인 만큼 군·구에서도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직시해 적극 동참한다는 자세로 주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진행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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