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외계의 물건 모양이 비뚤어져 보이는 증세. 망막의 황반부에 있는 시세포의 종창 또눈 위치 변화 등에 의하여 일어나며 보통 망막박리, 강도근시 등의 한 징후로서 나타난다."
눈 속 가장 안 쪽 망막에 이상이 생겼을 때 생기는 이른바 ‘변시증(變視症)’에 관한 의학사전식 풀이다.
평소엔 자주 느껴지지 않던 신체이상 증상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면, 단순한 증상도 혹시 몸에 큰 병이 생겨서 그런 것은 아닌가 싶어 당황하기 쉽다. 안질환, 특히 망막질환이 생겼음을 경고하는 변시증도 그런 이상증상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
변시증은 비문증(飛蚊症, 날파리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실명위험 신호로 간주되는 망막이상 증상이다. 변시증과 비문증을 비롯해 눈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망막질환들에 대해 문답식으로 알아봤다.
다음은 안과전문병원 인천 한길안과병원 망막센터 이경민(사진) 진료과장과 주고받은 일문일답 전문이다.
Q. 우리 눈은 40대에 접어들면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본격화된다. 이 시기 안질환 발병 초기에 위험신호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나이가 들수록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이 증가하지만, 눈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은 성인 10명 중 4명에도 못 미친다. 국내 40세 이상 성인인구 중 43.2%가 백내장, 3.4%가 녹내장, 13.4%가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안질환을 동시에 앓는 중복질환을 고려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의 절반가량이 실명 위험이 있는 안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눈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0대에 들어서면 무엇보다 눈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Q. 사물이 잘 안 보이거나 기형적으로 보여도 노안이 온 거라고 가볍게 여겨 무심코 넘기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방치하면 자칫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늦지 않게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먼저 눈앞에 거미줄이나 날파리가 어른거리는 ‘비문증’은 어디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가?
A. 비문증이란 보는 곳마다 눈앞에 벌레나 먼지 같은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면서 시야를 가리는 증상을 말한다. 작은 실 같은 것들이 떠다니기도 하는데,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해서 ‘날파리증’으로 부르기도 한다.
주로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근시가 심한 젊은이들에게서도 종종 발생해 주의를 끌기도 한다.
증상은 어느 날 갑자기 날파리, 벌레 같은 것들이 떠 다녀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눈앞에 어른거리는 물체들이 줄어들고 점차 없어지는 경과를 보인다.
갑자기 눈앞에 어른거리는 부유물이 증가하거나 빛의 번쩍거림, 무언가가 시야를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소홀히 여기지 말고 즉시 가까운 안과를 방문,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Q. 이런 비문증으로 실제 안과진료를 받는 사람이 많은가?
A.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비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14년 19만5483명에서 2016년 22만2428명으로 약 14%가량 증가했다.
지금은 고령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그 숫자가 30만여 명에 이르게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 볼 때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눈 속은 ‘유리체’라는 젤리 형태의 투명 물질로 가득 차 있다. 유리체는 눈의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으며, 수정체와 망막 신경 층을 단단히 지지해 안구 형태를 유지하고,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히게 하는 일을 한다.
나이가 들면 이 유리체의 점도가 점점 떨어진다. 그러면 젤리 형태의 유리체가 점차 물처럼 바뀌는 액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40세 이후 본격화된다. 나이가 더 들어 80~90대에 이르게 되면 유리체의 대부분이 액상으로 변하고 만다.
이런 액화 과정에서 액체로 바뀌지 않은 젤리 부분은 점차 위축되다가 급기야 망막신경 조직과 분리된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일부가 뭔가에 가려져 혼탁해지고 검은 점이 있는 듯이 잘 안 보이게 되는 이유다.
그래서 비문증은 대개 40대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근시가 심한 경우엔 20, 30대의 연령층에서도 겪을 수 있다.
Q. 망막의 이상에 의한 출혈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들었다?
A. 그렇다. 눈의 병적 이상으로 비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갑자기 발생한다. 바로 망막열공 등 특정 안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이른바 생리적 비문증은 시력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아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다. 비문증 자체가 눈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병적 이상이 주 원인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냥 내버려 두고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병적인 비문증은 다르다. 방치해선 절대 안 된다. 발견 즉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원인질환을 방치 시 시력저하는 물론 자칫 실명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Q. 비문증을 유발하는 병적 이상이란 과연 어떤 것들인가?
A. 망막열공, 망막박리, 포도막염, 당뇨망막병증이나 망막혈관폐쇄에 의한 유리체 출혈 등과 같은 망막질환이 있을 때가 대표적이다. 유리체가 혼탁해지면서 비문증을 겪기 쉬워서다. 이때는 노화에 의한 단순 유리체 박리 때보다 비문 증상이 훨씬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의 상이 맺히는 곳인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눈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다. 이 망막에 구멍이 생겨 찢어지는 것이 망막 열공(裂孔), 망막에 구멍이 생겨 안구 내 액체가 망막 내막 안쪽으로 흘러들어가 망막의 시세포와 내(內)망막층을 분리시키는 질환이 망막 박리(剝離)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2018년 한 해 동안 망막박리 또는 망막열공 수술을 받은 환자 수가 총 3258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내장이나 녹내장처럼 흔하진 않지만, 망막이 찢어져 발생하는 망막 열공 및 박리를 방치하면 시력이 떨어져 실명을 자초하게 되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Q. 망막이 찢어지고 떨어지는 이유는?
A. 노화와 고도근시가 주원인이다. 노화로 인해 망막과 수정체 사이에 투명한 젤리 형태의 유리체가 쪼그라들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일명 ‘유리체액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유리체와 망막 접합부가 찢어지며 구멍이 뚫리는 것이 망막열공, 그 구멍을 통해 안구내액이 스며들어 망막내막을 내벽으로부터 떨어트리는 것이 망막박리다.
최근 연구결과 고도근시로 인한 20~30대 젊은 층에서 망막박리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도 주목된다. 근시가 심할수록 안구의 길이가 길어져 망막은 얇아지게 되고 그만큼 찢어질 우려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근시는 망막열공은 물론 망막박리의 빌미를 제공하는 유리체액화 현상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려움증 때문에 눈을 세게, 자주 비비는 행위도 망막박리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Q. 비문증 외에도 눈여겨봐야 할 증상이 있는가?
A. 그렇다. 망막박리로 떨어진 부분은 마치 커튼에 가려진 것처럼 보이지 않게 된다. 물체가 물결처럼 흔들려 보이는 경우도 있다. 빛이 없어도 갑자기 눈앞이 번쩍하는 섬광증(광시증)이 망막박리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Q. 손상된 망막을 최대한 빨리 다시 붙여야 망막 손상을 줄이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원인질환을 없애고 이상 증상이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치료 목표다. 망막박리는 레이저나 수술로 치료한다.
초기 망막박리는 레이저로 박리된 망막 주위를 울타리를 두른 것처럼 응고시켜 더이상 망막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진행된 열공 망막박리의 경우, 망막에 난 구멍을 막고 떨어져 나온 망막을 원래대로 다시 붙여 재발하지 않도록 고정한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공막돌륭술’과 ‘유리체절제술’이란 것이다. 공막돌륭술은 공막에서 망막을 눌러 구멍을 막기 위해 실리콘으로 만든 타이어나 스펀지를 안구 밖에 고정하는 수술이다.
유리체 절제술은 눈 안쪽으로 기구를 넣어 출혈, 염증 때문에 흐려진 유리체를 제거하고 떨어진 망막을 붙인 후, 망막이 잘 붙도록 가스나 기름을 채워 넣는 수술이다.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더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한다.
Q. 누구에게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이니만큼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알아보고 조기치료가 이루어지도록 대처해야 할 것 같다. 요즘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포도막염은 어떤 질환인가?
A. 시력 손실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눈 질환은 보통 노화에 따른 것이지만, 포도막염은 노화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미국에선 실명을 위협하는 질환 5위에 올라 있고, 실제 미국 내 실명 환자의 10~15%가 포도막염에 의한 것이라는 통계도 나와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이 병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편이다.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병으로 인식되고 있는데다가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정보들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조기 발견을 위한 안과 정기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5세 전후에 주로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포도막염은 안구의 중간층에 해당되는 홍채, 모양체, 맥락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병명도 생긴 모양이 포도껍질과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포도막은 혈관이 풍부하고 주변 조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수정체, 유리체, 망막 등으로 염증이 잘 번진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포도막염이 안구 내부에 발생하는 염증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포도막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세균이나 곰팡이, 기생충(개회충 등) 감염에 의한 것과 자가면역 이상, 종양, 외상, 수술 등에 의한 비감염성 포도막염 두 종류로 나뉜다. 육체적 피로나 심한 스트레스도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포도막염 증상은?
A. 포도막염은 발생 위치나 심한 정도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다. 대표적 증상은 충혈, 통증, 시력 저하다. 포도막 중 앞부분인 홍채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심하고 충혈과 눈부심이 따른다.
중간층인 모양체와 뒤쪽인 맥락막 염증인 경우엔 증상이 없거나 시력 저하, 비문증, 변시증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이 모두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검진을 소홀히 해선 절대 안 되는 이유다.
Q. 포도막염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재발도 잦다고 한다. 특이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씩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다. 또 다른 증상으로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가 있을 땐 어디에 문제가 생긴 것일까?
A. 대표적인 노인 안질환, 일단 ‘백내장’부터 의심해 봐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눈에 들어오는 빛을 제대로 투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는 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이나 출혈 등은 없지만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 있다. 눈부심이 심해지고, 사물이 여러 겹으로 보이는 복시 증상도 나타난다.
이를 노안이라 착각,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르거나, 수술 시기를 놓쳐 회복불능의 상태로 빠져들게 되기 쉽다. 눈병은 어떤 경우든 발병초기에 조기 발견, 적절한 처치로 퇴치하는 것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Q. 노안과 백내장은 따로 나타날 수 있지만, 또 동시에 겪을 수 있다고도 하잖는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A. 백내장은 발견 시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초기 백내장의 경우,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통해 백내장을 제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 전낭을 절개한 후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에 따라 노안이나 난시까지도 개선이 가능해 수술 전,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Q. 글씨 또는 직선으로 이뤄진 사물들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시야의 중심부가 가려져 똑바로 안 보이는 중심 암점(暗點)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해야 할 안질환은?
A. 황반변성이다. 시세포가 많이 모여 있는 망막의 중심부, 즉 황반이 손상되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은 눈에서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의 변질(변성)로 발생한다. 우리는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를 통과한 빛이 망막에 상으로 맺히면, 그것이 시신경으로 제대로 전달돼야 비로소 사물로 인식하게 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망막이 위축되고, 노폐물이 쌓이면서 망막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이 신호전달과정이 순조롭지 않게 된다. 특히 망막 중심부 황반이 고장 나면 초점을 맞추지 못하게 돼 사물 인식에 필요한 빛 정보를 시신경에 올바로 전달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실명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눈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본인의 시력 변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은 중심시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검사를 했을 때 특히 암점, 즉 안 보이는 부분이 생기거나 일그러지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황반변성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가리는 검사를 더 받아 봐야 한다.
Q. 황반변성 외에도 변시증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있는가?
A. 물론 없지 않다. 황반변성 외에도 변시증을 보이는 안질환이 적지 않다. 그래서 감별진단이 필요한 것이다.
우선 얇은 신경막인 망막 앞에 또 다른 얇은 막이 생기는 질환인 망막전막증, 망막 중심부에 구멍이 생기는 ‘황반원공(망막황반열공)’, 영양분을 공급하는 맥락막의 혈류 이상으로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부어오르는 ‘중심성 망막염’ 등도 조심해야 한다.
이 가운데 망막전막증이란 0.1~0.3㎜의 얇은 신경막인 망막 앞에 또 다른 얇은 막이 생기는 질환을 가리킨다. 속칭 ‘황반주름’으로 불린다. 망막전막은 망막 맨 위층에 있는 세포와 세포 외 기질이 신경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얇은 막을 만들면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노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다. 망막전막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망막이 변형되면 수술을 해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황반에까지 영향을 미쳐 황반 변형을 일으키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변시증이 나타날 수 있다.
Q. 망막전막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망막전막은 2차적으로 생긴 전막을 수술로 걷어내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섬유막이 저절로 떨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시력저하가 동반되고 변시증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일단 경과관찰을 하다가 시력이 떨어지거나 변시증이 심해지면 멤브레인 필링, 유리체 절제술 등 수술로 섬유막을 제거한다. 전막을 제거하면 병적으로 구겨지거나 변형된 망막이 서서히 원형을 되찾아 상태가 호전되고 시력이 좋아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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