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카메라, ‘오 라이카(O! LEICA) 2020’ 사진전 제주서 열어

라이카 카메라, ‘오 라이카(O! LEICA) 2020’ 사진전 제주서 열어

‘O! LEICA) 2020: LOBA - AFTER THE RAINBOW’ 다음달 17일까지

기사승인 2020-12-15 08:30:01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라이카(Leica) 카메라는 이달 17일부터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담은 사진전 ‘O! LEICA 2020 : LOBA - AFTER THE RAINBOW’를 제주도 공백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라이카 카메라 글로벌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국제 사진상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이하 LOBA)의 2020년 파이널리스트 12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 공통 주제로 한 이 사진상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한국에서 특별히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은 ‘AFTER THE RAINBOW’를 부제로 정했다. 

라이카 카메라 측은 “이는 재난과 전쟁 이후의 삶과 같은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비극의 장면들부터 이것을 각자만의 방식으로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한 여정까지 만나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LOBA 2020의 최종 수상자 루카 로카텔리(Luca Locatelli)와 신인상을 받은 곤잘로 폰세카(Gonçalo Fonseca)를 비롯한 12인 파이널리스트 작품들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LOBA 2020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한 성남훈 작가의 제주 4.3. 사건을 담아낸 ‘붉은 섬(Red Island)’ 또한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라이카 카메라 관계자는 “오 라이카(O! LEICA) 전시는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라이카만의 사진전이다. ‘오! 라이카’는 놀라움을 뜻하는 감탄사이자 라이카의 상징적인 붉은색 원형 로고를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의미 있는 문구다. 매년 그해의 시대정신을 담은 부제를 정한다”면서 “올해는 특히 LOBA 사진상의 주제와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는 이달 17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제주도 공백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공휴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무료입장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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