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미우새’ 녹화 중단 이어 ‘안다행’ 하차

홍진영, ‘미우새’ 녹화 중단 이어 ‘안다행’ 하차

기사승인 2020-12-15 16:39:01
▲ 가수 홍진영 /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논문 표절 의혹으로 입길에 오른 가수 홍진영이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하차한다.

‘안다행’ 관계자는 15일 “향후 프로그램 출연진이 일부 변할 예정”이라며 “홍진영은 하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다행’은 연예인 친구들의 야생 체험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홍진영은 안정환, 붐, 문세윤과 함께 MC로 출연해왔으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나온 지난달부턴 프로그램에서 편집됐다.

홍진영은 친언니 홍선영씨와 함께 나가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도 지난달 말부터 출연하지 않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예정된 촬영 일정도 없다.

앞서 국민일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홍진영은 ‘표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그간 홍진영의 논문 표절 여부를 조사한 결과, 표절이 맞는다고 결론 지었다. 위원회는 홍진영 쪽에게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를 듣고 다음주쯤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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