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시각장애인 대상 ‘경복궁 입체 그림 카드’ 제작

문화재청, 시각장애인 대상 ‘경복궁 입체 그림 카드’ 제작

기사승인 2020-12-21 13:42:40
사진 왼쪽 경복궁 입체 촉각 그림카드 ‘향원정’, 오른쪽 경복궁 입체 촉각 그림카드 ‘해치’(제공=문화재청)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서울시와 협업으로 시각장애인들이 경복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문화유산향유권 향상을 위한 경복궁 입체 촉각 그림 카드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경복궁 점‧묵자 촉각 입체 그림 카드는 3차원(3D) 프린트를 활용한 인쇄 기법(적층)을 적용, 새로운 시도의 경복궁 해설 콘텐츠다. 

문화재청은 경복궁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제작한 그림카드는 시각장애인이 경복궁의 모습을 촉각으로 느끼고 실제 모습에 더 가깝게 형상화하도록 도와줘 우리 궁궐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림과 함께 점‧묵자 설명이 함께 있어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다. 총 5장으로 경복궁 전체 배치 형태를 느낄 수 있는 안내도, 어도(御道)와 품계석이 표현된 근정전, 주변 건물들과 연계성을 표시한 경회루와 향원정 그리고 광화문 앞에서 궁궐을 지키고 있는 경복궁의 해치를 포함하고 있다. 

경복궁 점‧묵자 촉각 입체 그림 카드는 내년부터 경복궁 정보센터에 비치하여 경복궁을 방문하는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여 경복궁 전문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하는 ‘손끝으로 느끼는 경복궁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경복궁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경복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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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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