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는 ‘48인치 패널’ 선봬

LG디스플레이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는 ‘48인치 패널’ 선봬

TV 볼 땐 ‘평면’, 게임할 땐 ‘커브드’…CES 2021서 ‘48인치 벤더블 CSO’ 최초 공개

기사승인 2021-01-03 11:45:53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게임을 할 때 10㎝가지 구부릴 수 있고 TV를 시청하는 경우 평면으로 펴서 사용하는 종이처럼 얇은 두께의 패널이 선보인다. 특히 이 패널은 화면 자체 진동으로 소리를 구현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게이밍에 최적화된 ‘48인치 벤더블 CSO(Cinematic Sound OLED) 패널’을 최초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은 종이처럼 얇은 OLED 패널의 장점을 활용해 화면을 최대 1000R(반경 1000㎜ 원의 휘어진 정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TV를 볼 땐 평면으로 사용하다가 게임을 할 땐 커브드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화면 중앙에서 가장자리까지 균일한 시청거리를 제공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제품은 별도 스피커 없이 OLED 패널 자체가 진동해 화면에서 직접 소리 내는 ‘CSO’ 기술이 적용됐다. 화면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며 커브드 일 때는 사용자 중심으로 소리가 집중된다.

특히 ‘48인치 벤더블 CSO’에는 기존 CSO보다 한 단계 진화된 초박형 필름 CSO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OLED 패널을 진동시켜 소리를 만드는 부품인 익사이터(Exciter)의 두께를 기존 9㎜에서 0.6㎜로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고, 얇은 화면에서도 압도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는 ▲무한대의 명암비가 만들어 내는 차원이 다른 선명하고 입체감 있는 화질 ▲0.1ms의 빠른 응답속도 ▲초당 120장의 화면재생률 ▲떨림이나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화면을 제공하는 넓은 가변주파수(40~120Hz Variable Refresh Rate, VRR=가변 화면 재생 빈도) 영역 등 게이밍에 압도적인 성능을 구현한 것도 강점이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유수의 글로벌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블루라이트 저감, 플리커프리 인증을 받는 등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로 게이머들의 눈 건강까지도 생각하는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48인치 벤더블 CSO는 게이머들에게 기존의 디스플레이들이 따라올수 없는 차원이 다른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CES 2021 전시 참가를 알리는 티저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오는 4일 공개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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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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