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수소 산업 육성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21년도 수소연료전지차 구매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37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498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구매자에게 수소차 1대당 국비 2250만원, 시비 1000만원 등 3250만원을 지원한다. 수소차 1대가 약 7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본인 부담액은 약 3750만원이다.
신청대상은 구매신청서 접수일 기준 인천시에 30일 이상 거주한 모든 시민과 접수 전일 인천에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법인·단체·공공기관이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보조금이 지원된다.
수소연료전지차를 운용하면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원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와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혜택 등이 제공된다.
인천에서는 2019년 남동구에서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고 지난 4일 인천공항 1터미널 충전소도 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 3곳의 충전소가 추가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5년까지 총 13곳의 충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준호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선 무엇보다 충전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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