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회·경제 위기관리, 세계의 극찬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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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다보스포럼 특별연설 두고 세계 지도층들, ‘호평’ 쏟아내

기사승인 2021-01-28 16:36:32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국내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지정한 ‘2021 다보스 어젠다 주간’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WEF 홈페이지 생중계 화면 갈무리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대한민국의 ‘포용’을 핵심으로 한 방역과 경제 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의 청사진이 문재인 대통령의 입을 통해 세계에 전해졌다. 그리고 이를 전해들은 세계 지도층들은 기대와 찬사를 쏟아내며 공감과 동참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27일) 세계경제포럼(WEF)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문재인 대통령의 ‘2021 다보스 어젠다 주간 특별연설’에서 문 대통령과 화상으로 문답을 나눈 세계 지도층들의 소감을 28일 소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경제·사회적 위기를 극복한 힘을 ‘포용’에 두고 ‘포용과 회복, 도약’이라는 주제로 방역과 그에 따른 경제회복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K-뉴딜), 그 핵심인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통한 경제성장, 경제여파에 따른 시장경제 위축의 해법으로 논의되고 있는 손실보상제와 이익공유제 등 포용정책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사회 안정과 양극화 해소라는 미래도 내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이를 두고 글로벌기업 지멘스의 짐 스나베 회장은 “상당히 영감을 주는 연설이었다. 특히 ”한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강력하고 선도적인 국가로 두각을 나타냈다“며 ”전반적으로 매우 고무적이었다. 여타 국가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평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오 CEO는 “대통령이 갖고 있는 지속가능하고, 디지털에 기반하며 사회적으로 포용성 있는,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비전이 매우 역동적임을 발견했다”며 “한국이 바이오·보건 R&D 및 제조분야의 글로벌 엔진으로 도약을 지속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대한민국의 성공을 확신하며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바이러스 사냥꾼: 실패할 시간이 없다’의 저자이자 에볼라바이러스를 발견한 석학 피터 피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학장은 “매우 효과적인 위기관리와 장기적 차원의 사회·보건·경제 비전을 결합시킨데 대해 특별하다고 느꼈고, 상당히 감명 받았다. 이런 접근은 매우 통상적이지는 않으나 그 어느 때보다 각국, 그리고 세계가 필요로 하는 방식”이라고 극찬했다. 

심지어 베인 앤 컴퍼니 오릿 가디쉬 베인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대담한 정책이고, 한국이 갖는 포부를 잘 밝히는 특별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이 갖는 진정한 자산과 역량이 무엇인지 잘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극찬하며 “이 여정을 함께 따라가면서 그 성공적인 이행과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는 것을 목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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