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총액이 전년보다 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51조7000억원) 대비 27조4000억원 증가(53.0%)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 발행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도대출채권 증가분이 있어서다.
자산 보유자별로 보면 주택금융공사,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 모두 전년동기 대비 발행량이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전년대비 20조500억원(73%) 증가한 48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금융회사는 전년대비 5조4000억원(40.6%) 증가한 18조7000억원을 발행했다. 세부적으로는 은행이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9000억원을, 여신전문금융이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8조9000억원, 증권사가 회사채를 기초로 P-CBO 6조9000억원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1조5000억원 증가(14.6%)한 11조8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한편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219조원으로 ’지난2019년 12월말 기준 190조8000억원 대비 28조2000억원(1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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