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수년간 이어진 미국의 담배 판매 감소세가 지난해는 멈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보로 담배 제조사인 알트리아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담배 판매량은 2016년 전년 대비 2.5% 줄었으며 2017년 -4.0, 2018년 -4.5%, 2019년 -5.9% 등 갈수록 감소율이 커졌으나 작년 판매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알트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외부 여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담배를 피울 틈도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자담배 중 일부 가향(flavored) 제품 판매 금지, 유해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 등 영향으로 일부 이용자가 기존 담배를 다시 찾는 등 2019년에 정점을 찍고 지난해부터 인기가 줄어든 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았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