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 가능할 것”

정은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 가능할 것”

기사승인 2021-02-01 15:37:23
▲사진=1일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이 백신 초기 접종이 진행되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공개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은 냉동백신이기 때문에 저희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나가서 접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효과와 안전성이 있다고 하면, 접근성과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 등을 고려해서 (고령층에) 충분히 접종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백신별 접종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방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전문가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서 (접종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각각의 백신별로 갖고 있는 장단점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방식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국가가 무료로 접종을 하되, 개인의 동의 기반으로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병·의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필수요원들도 의무접종은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병원, 요양시설 종사자는) 고위험군을 돌보는 이들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최대한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며 접종률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전문가들이나 정부의 결정을 믿고 예방접종에 임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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