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국내 4년제 대학 3 ,4 학년과 올해 졸업예정자 총 798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최근 일 년 이내 취업 사교육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31.6%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사교육비로 지출한 비용은 평균 218만원으로 나타났다.
취업 사교육 경험은 전공별로 차이가 났다. 특히 인문계열과 경상계열 대학생들의 사교육 경험이 많았다. 전공계열별로 인문계열 대학생 중 취업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이 4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계열 대학생이 39.8%였다. 이공계열 30.6%, 사회과학계열 30.1%, 예체능 계열 23.7% 순이었다.
취업 사교육을 많이 받는 분야는 전공 분야 자격증 취득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어성적 취득 30.6%, 컴퓨터 관련 학원 수강이나 자격증 취득 28.9%,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 컨설팅(24.4%), 국가고시·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한 사교육 24.0% 순이었다.
사교육비 마련으로는 부모님 지원과 아르바이트 수입이 42.9%로 가장 많았고, 전액 아르바이트로 충당은 28.6%였다. 전액 부모님 지원은 25.4%로 조사됐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한 대학생 중 42.7%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31.7%는 취업 사교육이 필요 없다고 답했고 19%는 취업 사교육 효과를 확신할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
한편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는 대학생은 3년 전인 지난 2019년 동일조사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는 취업 사교육 경험자 비율이 38.2%였으나 올해 조사결과 31.6%보다 6.6%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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