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으로 물든 가요계…진달래 이어 요아리까지

학폭 의혹으로 물든 가요계…진달래 이어 요아리까지

'싱어게인' 요아리 학폭 의혹글 일파만파
'미스트롯2' 진달래 학폭 인정 후 하차

기사승인 2021-02-08 16:54:31
요아리 인스타그램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중도 하차한 가수 진달래에 이어 JTBC '싱어게인'에 47호 가수로 출연 중인 요아리도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게시판에 지난 7일  '싱X게인 탑6 일진 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 A씨는 "일진 출신에 애들 엄청 때리고 사고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며 "같은 동네 살았던 사람들과 선생님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텐데 뻔뻔하게 TV에 나와 노래하는 것 보니 여전하다"고 적었다. 

A씨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는 20년 전 금곡 중학교 일진 학생들만이 갈 수 있는 아지트처럼 지내는 콩산이라고 있는데, 친구가 거의 짱이었던 K양에게 그곳에서 맞았다"며 "눈부터 입부터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K양에게 맞았다고 했고 '정말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짓말을 하면 본인 과거가 없어질 줄 알았나. 난 아직도 생생한데. 지금와서 착하게 산들 과거 자기가 했던 행동들은 다 잊고 사는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A씨는 글과 함께 요아리와 같은 중학교 졸업앨범을 공개하며 동창임을 인증했다. 

당초 A씨는 K씨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싱어게인 결승에 오른 멤버라는 점과 요아리의 본명이 강미진이라는 점을 짚어 K씨가 요아리라고 추측했다. 

최초 폭로 글이 삭제되자 A씨는 글을 다시 올려 "이름을 써서 글이 삭제된 듯하다"면서 "제가 글을 서툴게 쓰고 학폭 당사자가 아니라고 많은 분이 '주작이네' '잘되니까 이때다 싶어 그러느냐' 하시는데 겪어보지 않으셨으면 그런 말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선생님, 후배들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요아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의 학폭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과거 학폭 의혹이 제기된 미스트롯2 참가자 진달래는 학폭 인정 후 방송에서 중도 하차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20년 전 저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며 이유없이 맞은 날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학생 때부터 알바했다고 했는데 우리 돈을 뺏아간 것을 알바라고 하는 건지 어이가 없다"며 "돈이며 옷이며 가방이며 신발이며 안 뺏어간 게 없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작성자가 올린 글과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 등을 토대로 진달래를 가해자로 지목해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후 진달래는 학폭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한 바 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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