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가수 요아리가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요아리는 8일 자신의 SNS에 “저의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썼다.
요아리는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던 것 같다.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었다”면서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싱 어게인’ 무대를 하는 동안 참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무엇보다 마지막 축제 날 제가 폐를 끼친 것 같아서, 걱정해주신 제작진과 ‘싱 어게인’ 동료 선후배님들 심사위원님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 어게인’ 톱6에 오른 가수 A가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글이 게시됐다. 누리꾼은 이 글의 내용을 토대로 A가 요아리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싱 어게인’의 결승을 앞두고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에 제작진은 “본인에게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아리는 2007년 그룹 스프링쿨러 멤버로 데뷔한 후 이듬해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2010년 첫 싱글 ‘저기요’를 발표했고 같은 해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인 ‘나타나' 여자 버전을 불렀다. ‘싱 어게인’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