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파티 자랑아냐" 차웅기 소신 발언…"팬 됐다" 응원

"술 파티 자랑아냐" 차웅기 소신 발언…"팬 됐다" 응원

"괜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한 것 아냐" 발언

기사승인 2021-02-16 09:04:01
 TOO 인스타그램 캡처(왼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그룹 TOO(티오오) 멤버 웅기(본명 차웅기)가 한 대학교 단체대화방에서 술 파티를 계획하는 일부 학생들을 향해 용기있는 소신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개념돌" "이제부터 팬"이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교 단톡방에서 소신 발언한 아이돌'이라는 게시글이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글 속 웅기는 신입생들이 모여있는 자신의 대학 단톡방에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고 건대입구에서 스무 명 가까이 모여서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상황에서 과 학생들이 술자리를 계획하자 이를 자제하자는 소신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 학생이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비꼬자 웅기는 "괜히 5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텐데 술 마시러 나오라고 권유하고 다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단체방을 나갔다. 

해당 내용이 화제가 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및 SNS에는 웅기의 소신 발언을 칭찬하는 누리꾼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개념돌" "진짜 말 잘했다" "수많은 신입생 중 나서서 말하기 어려웠을텐데 대단하다" "옳은 행동을 한 웅기를 조롱하고 욕먹게 하려고 캡처한 것에 정말 놀랍다" "이제부터 팬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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