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7일 본부 대강당에서 수질검사 전문가 ‘워터코디’와 옥내배관 전문가 ‘워터닥터’ 등으로 구성된 인천형 워터케어 발대식을 개최했다.
워터코디는 가정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수질검사는 기존 5개 항목(탁도‧pH‧잔류염소‧철‧구리)에 아연과 망간을 더해 총 7개 분야에 대해 이뤄진다. 가정 내 수도꼭지별 비교 수질검사도 가능하며 기존엔 2주 이상 걸리던 검사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검사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워터닥터가 투입된다. 내시경을 통해 배관 상태를 진단하고, 노후시설은 옥내배관 개량지원사업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시민의 생활양식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직접방문형, 수거형(비대면), 거점형 등으로 운영된다.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 희망자는 물사랑누리집(https://ilovewater.or.kr/)이나 미추홀콜센터(120)로 연락하면 된다.
시 상수도본부는 워터코디・닥터를 활용해 어린이집과 유치부 및 학교 급식실의 수돗물 검사를 정례화하고, 매년 검사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워터코디와 워터닥터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워터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상수도 혁신을 추진해 인천 수돗물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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