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D사장 "위험한 작업 직접 수행···'위험의 내재화'할 것"

정호영 LGD사장 "위험한 작업 직접 수행···'위험의 내재화'할 것"

"위험의 외주화 180도 다른 개념으로 내재화 추진"

기사승인 2021-02-22 17:24:18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제공=LG디스프레이)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2일 "화학물질 등 위험한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청문회에 참석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지난달 발생한 파주 공장 화학물질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묻는 말에 "위험의 외주화와 180도 다른 개념으로 내재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주공장 화학물질 사고에 대해 정 사장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장비를 일부 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하면서 "작업구역의 위험물질 차단을 위해 파이프 밸브를 전부 잠가야 하는데도 일부 누락된 게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고 했다.

정 사장은 "위험 물질이 담긴 배수 해체 작업이 당일 작업계획서에 있는지 여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작업 근로자들이 큰 부상을 당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앞서 파주 공장 사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사고 발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고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6명이 부상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도 공장 질소 누출로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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