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최근 다양한 현안에서 제 목소리를 내온 정세균 총리가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 총리는 지지율 5.8%를 기록했다. 이른바 마의 벽으로 평가받는 5%를 넘어선 것이다.
아울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지율 27%로 1위를 차지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18%로 2위에 머물렀다. 3위 이낙연 대표는 14.9%였다.
정 총리의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는 호남과 대구‧경북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호남에서는 이 지사(29.4%)와 이 대표(28.8%)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정 총리 역시 14.1%의 지지율을 얻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정 총리는 12.4%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이 지역의 윤 총장(28.4%)‧홍준표 의원(15.8%)에 이은 3위 기록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전화면접(20.0%), 무선전화면접(10.7%), 무선전화ARS(69.3%)방식으로 진행했다.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 부여(2020년 12월 말 행정 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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