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개 상장사, 3월 주총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

LG 5개 상장사, 3월 주총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

LG화학·생활건강 등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확대

기사승인 2021-02-25 17:18:11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왼쪽)와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사진제공=LG)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LG그룹은 LG하우시스 등 5개 상장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LG하우시스, 지투알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이날 공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주)LG, LG유플러스도 이사회를 열어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의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는 국내 최초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회사는 최 교수가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 등 경영 자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투알은 자산 2조원 미만의 상장사로 개정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뉴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지투알은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법(내년 8월부터 적용)을 준수하고, 이사회 내에 ESG, 공정거래, 각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LG와 LG유플러스는 ESG 및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전문가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 등을 향후 이사회를 열어 승인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자산 2조원 이상 LG 상장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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