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김종인… “제3지대로 야권 단일화, 상상할 수 없어”

‘자신감’ 넘치는 김종인… “제3지대로 야권 단일화, 상상할 수 없어”

김 위원장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 심판이 핵심”
범야권 단일화‧보궐선거 승리 자신

기사승인 2021-02-28 14:15:29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장.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각 당의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예비후보 간담회를 통해 내부 단속에 나섰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는 본질적으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견제 내지 심판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룩할 수 있다. 그래야 우리가 정권에 대한 견제 기능을 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실책으로 벌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후보 경선을 위한 모든 결정권이 시민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종전과 달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데 모든 결정권을 시민들에게 맡겼다.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보자들이 그동안 토론에 임하는 과정에서 많은 준비를 했고 서울시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많이 했다. 일반 시민들에게 국민의힘 후보들이 서울시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관해 충분한 기준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의회를 장악한 이후 민주당이 무소불위 입법을 남발하고 있다. 정부의 국정운영 발상은 매우 불안하고 일반 국민이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권 심판 기능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야권 단일화에 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오늘 참여한 네 명의 후보 중 한 사람이 보궐선거 시장 후보가 될 것”이라며 “최종 후보가 되지 않은 분들도 당의 진로를 위해 협력해 달라. 우리가 선출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시장 선거에 있어 나라 장래가 걱정된다고 하는 것이 일반 시민들 다수의 의견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당”이라며 “유권자가 어느 특정인을 두고 판단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제3지대 어떤 사람이 후보가 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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