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고품질 과실 생산 위해 꽃가루은행 운영 시작

상주시, 고품질 과실 생산 위해 꽃가루은행 운영 시작

기사승인 2021-03-09 10:49:01
농업기술센터 연구원이 꽃가루를 배양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봄철 개화기 이상 기상을 대비해 과수 농가의 결실 안정과 고품질 정형과일 생산을 위해 오는 10일 꽃가루은행을 개장한다. 

오는 5월 7일까지 운영될 꽃가루은행은 과수 농가의 인공 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채취를 돕는다. 우선 꽃 피기 직전 부풀어 오른 수분수 꽃봉오리를 채취해 꽃가루은행을 방문하면 꽃봉오리 속의 꽃밥을 꽃가루가 되게 배양해 농가에 배부한다. 이후 농가는 꽃밥을 꽃가루 채취기로 선별해 인공수분에 사용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를 내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저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용택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저온·강우 등의 기상변화가 잦아 화분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수 있고 지난해 저온과 장마로 인해 꽃눈 형성이 불량했던 것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인공 수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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