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16일 ‘인천시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 용역 결과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2단지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아암물류2단지는 입지여건과 주변환경, 경제성 등을 고려했을 때 화물차주차장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관협의체를 통해 경관 및 조망, 대규모 근린공원 확충, 환경개선, 교통안전 제고 방안 등 친도시·친환경 운영방안도 마련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인 송도9공구 화물차주차장은 지난 2006년부터 조성 중인 아암물류2단지 내부에 있는 항만 배후시설이다.
화물차주차장은 인천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등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550여 면의 규모로 설치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암물류2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이 소음, 분진,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지난해 2월부터 현 부지의 타당성과 대체부지 검토에 대한 용역을 공동으로 수행했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화물차 주차장 조성 위치와 관련한 민·민 갈등을 종식하고 주차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친도시·친환경적 주차장 조성·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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