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고삐 잡은 野… ‘부동산‧코로나 지원금’에 비판

공격 고삐 잡은 野… ‘부동산‧코로나 지원금’에 비판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LH 투기논란에 따른 민주당 ‘저격’
코로나 지원금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

기사승인 2021-03-16 11:32:5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모습.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문제가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4년 내내 적폐몰이를 하더니 또다시 전 정권과 남 탓을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적폐청산을 남은 임기 국정과제로 추진한다고 했다. 시작부터 생긴 적폐라면 단호하게 척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LH 투기 논란으로 시작한 부동산 문제에 관해 민주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의원 정원 102명이 어떠한 조사도 받겠다고 동의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빨리 동의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이원영‧양향자‧김경만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차례로 언급했다. 

이후 “이런데도 이낙연 전 대표는 (우리에게)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것 아니냐고 한다. 제 발 저린 건 오히려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지원책에 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정부가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며 “혈세를 선심성 사업이나 통계 분식을 위한 일자리 등에 대거 쏟아부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 지원금 대상에 노점상이 포함되는 것에 관해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김 의원은 “노점상 4만여 명에게 50만 원씩 준다고 했다. 그런데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안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실패한 경제정책과 엉터리 추경을 제대로 바로잡겠다.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하되 꼼꼼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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