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정책자금 핀셋 지원사업 ‘대덕뱅크’ 18일 오픈

대전 대덕구, 정책자금 핀셋 지원사업 ‘대덕뱅크’ 18일 오픈

‘대덕형 경제모델’ 일환으로 추진, 대출 시 이자·신용보증수수료 지원

기사승인 2021-03-16 21:42:23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대덕형 경제모델’ 추진사업의 하나인 정책자금 핀셋 지원사업 ‘대덕뱅크’의 문을 18일부터 연다(사진).

16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일 활력 넘치는 소비,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경제, 지속가능한 경제체력, 함께 키우는 경제공동체 등 6대 분야 119개 사업으로 구성된 ‘대덕형 경제모델’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

대덕뱅크는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 조성 사업의 하나로, 담보력이 미약한 소상공인이 대출받을 경우 이자와 신용보증수수료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장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장 등록지가 대덕구인 소상공인은 이자 연 2%와 신용보증수수료 연 1.1%를 지원받게 되며, 신용보증수수료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카드로만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은 최대 1500만 원까지, 대전시에 소재한 하나은행 전 지점에서 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은 2년이며, 2년 거치 후 일시상환 조건으로 신용등급이 1~7등급이고 3개월 이상 정상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속·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요건을 완화해 신용등급만을 기준으로 대출을 하며 대출 총액은 15억 원에 이른다.

박정현 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소상공인이다. 대덕뱅크가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씨앗이자 경영안정을 위한 종자돈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아울러, 강력한 경제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선순환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발표한 ‘대덕형 경제모델’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5월, 대덕뱅크를 첫 출시해 불과 한 달여 만에 15억 원 대출금이 조기에 마감되는 인기를 누렸으며 103곳 업체가 혜택을 본 바 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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