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3월 도입예정인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 중 절반이 오는 24일 국내에 들어온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 69만회분도 31일 유럽 현지에서 운송을 개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3월 도입 예정인 백신에 대한 구체적인 도착 시기가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은 당초 3월 중 100만 회분이 들어오기로 했다. 이 중 50만 회분이 오는 24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된 백신은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되며, 오는 4월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
나머지 50만 회분은 3월 마지막 주에 연이어 도착될 예정이다. 4~5월에도 지속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도착 일자는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
코백스를 통해 들여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월 69만 회분과 4~5월 141만 회분에 대해 유니세프 측으로부터 네덜란드에서 각각 3월 31일과 4월 22일 운송 개시될 예정임을 통보받았다. 국내 도착은 69만 회분은 4월 초, 141만 회분은 4월 말로 예상된다.
이번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이며, WHO 긴급사용품목에 등재된 백신으로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절차상 유럽 반출된 후 도입되는 것이다. 이 백신은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될 계획이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2분기 접종 시행계획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백신 국내 도착 후 유통·보관 및 사전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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