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시보 떡 대신 결재도장과 꽃다발"

대전 서구, "시보 떡 대신 결재도장과 꽃다발"

잘못된 관행 타파 위해 노·사가 함께 건강한 공직문화 정착에 앞장

기사승인 2021-03-17 17:44:28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오른쪽)과 류인규 서구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평생학습원 도서관운영과에 근무하는 김태균 직원에게 정규 공무원 임용을 축하하면서 결재도장을 선물했다.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류인규)은 최근 논란이 되는 “시보 떡”의 잘못된 관행 타파를 위해 시보 해제 정규공무원에게 결재도장과 꽃다발을 선물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공무원 “시보 떡”은 정규공무원 임용 전 공무원으로서 그 적격을 판정하기 위한 일정 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감사의 의미로 선배공무원에게 인사와 함께 떡을 돌리는 것을 의미했으나 최근 일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부담과 눈치 보기의 경직된 관행으로 그 의미가 퇴색됐다.

류인규 위원장은 “시보 해제 정규공무원 임용에 대해 공직자로서의 힘찬 첫 출발을 선배공무원이 축하해주고 응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종태 청장은 “앞으로도 이처럼 조직 내 경직된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새내기 공무원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기쁨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 공무원 노동조합은 내부적으로 조합원의 권익 보호 활동은 물론 지역주민과 고통 분담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공무원 기부 릴레이, 외부 식당 이용하기 운동 등을 실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