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우량기업 6개사 1242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천안시, 우량기업 6개사 1242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코로나19 위기에도 300여명 고용 인원 창출 등 지역경제 회복 속도

기사승인 2021-03-17 20:19:07


[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기업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한 천안시가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량기업 6개사 유치에 성공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7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9개 시장·군수, 31개사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우량기업 6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관내 총 11만7879㎡부지에 1242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299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주식회사 제때(대표 김광수)는 빵류제조 및 물류대행 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 다각화 및 매출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2022년 5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동부바이오일반산업단지 4만9587㎡ 부지에 472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100명을 고용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프로세스케미칼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인 주식회사 이엔에프테크놀로지(대표 김정수)는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핵심 소재 국산화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2021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제5일반산업단지 내 3만6337㎡ 부지에 4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주식회사 스텍(대표 이창석)은 자동차도장 보호필름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매출액의 90% 이상을 수출하며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천안에 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성거일반산업단지 1만1967㎡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90명을 고용한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모듈 부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제원테크(대표 최창하)는 전기자동차 부품 수주 증가로 기존사업장이 위치한 제5산업단지 인근 성남면 화성리 1만5,150㎡ 부지에 2021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110억 원을 투자하고 공장을 신규 설립해 1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비츠로 밀텍(대표 변영철)은 방열패드와 전자파 차폐플라스틱 등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1539㎡ 부지에 60억 원을 투자, 공장을 조성해 29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회사 화세라믹스(대표 김종호)는 반도체장비용 세라믹부품 전문업체로 현재 경남 밀양에 위치한 공장을 접근성이 유리한 천안으로 이전한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북부BIT일반산업단지 내 3299㎡ 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1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현재 지난 16일 착공식을 개최한 천안북부BIT 일반산단을 포함해 총 10개 산업단지 조성을 동시에 추진 중인 천안시는 천안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에 빙그레를 유치하는 등 산단 조성 및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산업단지조성추진단 구성을 통해 10개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추가로 2~3개의 산업단지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안 속에서도 이번 투자협약을 결정해주신 기업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확대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견인 및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됨은 물론 천안시는 기업과의 상생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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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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