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고민정 사퇴는 다행… 남인순‧진선미도 물러나야”

황보승희 “고민정 사퇴는 다행… 남인순‧진선미도 물러나야”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 줬다”

기사승인 2021-03-18 18:21:22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황보 의원 페이스북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2차 가해 논란에 시달렸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과와 함께 박영선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러한 가운데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남인순‧진선미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황보 의원은 18일 고 의원의 사퇴에 관해 “늦게라도 사퇴해서 다행”이라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피해자가 두려움을 떨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반응이다.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하며 함께 2차 가해에 가담했던 남 의원과 진 의원이 박 캠프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황보 의원은 “이들은 피해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모욕과 수치심을 줬다. 지난번 남 의원의 사과가 가짜였다”며 “인권변호사 출신인 진 의원도 아직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 의원에게 떠넘기지 말고 앞으로 나오라. 진정성 있는 사과와 사퇴만이 피해자의 용서를 구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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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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