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을 맞이한 국민의힘이 약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아킬레스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다시 강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19일 서울에 위치한 국회에서 비대위원장-중진의원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비판했다”며 “최근 LH사건으로 인한 일반 국민 분노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보궐선거 승리에 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필연적으로 이번 선거는 여당의 패배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둘 수 있도록 여러 중진의원들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적폐 청산을 하겠다고 말했다. 큰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시작도 하기 전인데 이미 많은 현직 의원과 가족들의 땅 투기 의혹이 쏟아져나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 많은 국민들이 LH 직원 대상 정부 합조단의 전수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요구한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응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특검과 전수조사 제안을 기꺼이 수용한다. 오늘 오후 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전수조사 국조 회의를 시작한다”며 “민주당은 호기롭게 요청했던 특검과 전수조사를 기꺼이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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