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진잠동·원신흥동 분동 '속도'

대전 유성구, 진잠동·원신흥동 분동 '속도'

’지역간 문화·복지 불균형 해소 및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 기대

기사승인 2021-03-21 18:23:42

유성구청사 전경.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과밀화로 발생하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진잠동, 원신흥동 2개 동에 대한 분동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진잠동은 유성구에서 행정구역이 가장 넓은(46.91㎢) 원거리 동이며, 원신흥동은 유성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4만6천명)를 보유한 과대동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행정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구는 진잠동 학하지구 주민들의 진잠동 행정복지센터 원거리 이용 문제와 도안2-1지구 공동주택 입주 예정에 따른 원신흥동 과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올 10월말까지 신속히 분동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온천1동 원거리에 위치한 덕명동을 진잠동 분동에 따른 신설동으로 편입시키고, 복용동은 유성대로를 경계로 진잠동과 원신흥동의 신설동으로 각각 나눠 편입시켜 행정복지센터 이용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구는 행정구역 경계조정과 신설동 명칭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2% 이상의 주민이 경계조정안에 찬성했고, 신설동 명칭에 대해서는 진잠 지역 신설은 학하동을, 원신흥 지역 신설은 상대동을 가장 선호했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6월 조례 개정 후 11월 임시청사 운영을 통해 신설동을 개청할 계획이다.

현재 진잠 지역 신설동은 복용동 부지에 복합청사 신축을 목표로 2023년 준공할 계획이며, 원신흥 지역 신설동도 행정복지센터 신축 부지 확보를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유성구는 대전시 타구에 비해 인구대비 행정동의 수가 적었으나 이번 분동을 통해 11개의 행정동이 13개로 늘어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이 더욱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래 청장은 “진잠 및 원신흥동 분동은 동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주민 혼란 및 불편 최소화를 위해 2개동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분동을 계기로 지역간 문화·복지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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