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D사장 "올해 완전한 경영 정상화 이룰 것"

정호영 LGD사장 "올해 완전한 경영 정상화 이룰 것"

"파주공장 사고조사 중이나...안전 관리체계 혁신 할 것"

기사승인 2021-03-23 11:08:02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3일 "올해는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경쟁력 강화 3대 핵심전략과제 추진과 코로나19의 비대면, 원격문화 중심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기민한 대응으로 지난해 큰 폭의 실적개선과 경영정상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사업기반 강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혁신' 이행 등 3대 핵심 전략과제를 가속, 성과 창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OLED 대세화와 관련해서는 "초대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과 늘어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역략을 집중하고 TV를 넘어서는 다양한 수요처 발굴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 지향점이 고객가치 중심의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기업'(‘The Best Display Solution Company’)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혁신기술과 제품은 물론, 철저한 고객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종산업과도 협업해 사업범위와 사업방식의 끊임 없는 진화·발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안전 관리·감독의 총괄 주체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장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사업장 모든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일터를 만들어 기업활동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주주들과 사회 각 영역의 굳건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올해 1월 초 발생한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사과 했다. 

그는 "지난 1월 파주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주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안전 관리·감독의 총괄 주체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장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에 이어 '20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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