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직자 토지거래 68건 파악... 투기 여부 조사

김포시, 공직자 토지거래 68건 파악... 투기 여부 조사

기사승인 2021-03-24 15:33:54

[김포=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24일 공직자 토지거래 전수조사 1차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시 합동조사반은 “전체 직원 1624명에 대해 취득세 및 토지거래 현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공직자 토지거래 건수는 총 68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득시기는 1988년부터 2017년까지로 대부분 상속 증여 등을 통해 취득한 경우로 파악됐다” 며 “그러나 업무상 기밀의 이용 또는 누설을 통해 취득한 경우가 있는지 추가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은 관내 총 38개 개발사업 대상 필지 12.1㎢에 대해 지난 2000년부터 2021년까지 21년 동안의 토지거래 내역이다.

38개 개발사업은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12개 공공개발사업과 양촌2 일반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와 풍무2지구 등 18개 도시개발사업을 포함한 26개 민간개발사업이다.

정하영 시장은 "부동산 투기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한편 인사상 불이익에 처할 방침"이라며 "한 줌의 의혹도 남기기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goj5555@kukinews.com
권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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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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