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위 선출직 공무원 56명 평균 재산 9억5천여만원

전북지역 고위 선출직 공무원 56명 평균 재산 9억5천여만원

최훈열 도의원 가장 많은 73억원 신고…대다수 큰 변동 없어

기사승인 2021-03-25 09:09:18
송하진 전북도지사

[쿠키뉴스] 윤복진 기자 = 전북 지역 고위 선출직 공무원의 재산이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들의 평균 재산은 9억5,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전북도지사와 부지사, 도의원, 시군 단체장 등 56명에 대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부안출신의 최훈열 도의원이 가장 많은 73억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전국 광역시·도의원 가운데에서도 10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에 이어 김철수 의원(정읍1) 54억8,145만원(8억435만원 증가), 김희수 의원(전주6) 39억5,048만원(6억6,730만원), 오평근 의원(전주2) 28억3,590만원(1억7,561억원 증가)이 뒤를 이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4억2,629만원 증가한 25억458만원으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의 공시지가 상승으로 3억8,400만원 오르고, 예금이 1억1,000만원 증가했다.

송 지사는 김제, 완주에 총 6,000여만원 상당의 밭과 임야를 보유한 것으로 등록했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세종시 아파트 전세금 상향(5,000만원)과 예금 감소 등으로 4,630만원이 늘어난 13억2,668만원을 신고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세종시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3,700만원)과 채무상환(7,000만원) 등으로 1억2,544만원이 늘어난 3억4,000만원을 등록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지난해보다 1,800여만원이 줄어든 5억8,382만원을 신고했다.

시군 단체장 가운데는 이환주 남원시장이 17억3,167만원을 보유했으며 황숙주 순창군수(12억3,687만원), 박성일 완주군수(10억3,573만원)가 뒤를 이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3억3,101만원, 강임준 군산시장 8,254만원, 정헌율 익산시장 2억1,382만원, 유진섭 정읍시장 1억980만원, 박준배 김제시장 1억8,673만원을 등록했다.

이번 공개 대상 56명 가운데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3명으로 이들은 모두 도의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이재 의원(전주4)은 지난해보다 12억5,010만원이 줄어든 -9억811만원을 신고했으며, 김정수 의원(익산2)과 김종식 의원(군산2)이 각각 -5329만원과 -788만원을 신고했다.

edy1204@kukinews.com
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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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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