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늦은 밤 SNS 사과 “미숙한 대처로 실망 안겨 죄송”

박나래, 늦은 밤 SNS 사과 “미숙한 대처로 실망 안겨 죄송”

기사승인 2021-03-26 00:28:16
사진=웹예능 '헤이나래' 캡처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코미디언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오후 박나래는 자신의 SNS에 심경을 적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글에서 박나래는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이 길었다”며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유명한 사람)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내 책임과 의무였다”며 “내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늦은 밤까지 심려 끼친 점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3일 공개된 ‘헤이나래’ 2회 방송에서 장난감 체험 도중 박나래가 인형 신체 주요 부위를 잡아당기며 성적 묘사를 해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고, 제작진은 사과 입장과 함께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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