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총격… 누적 사망자 400명 넘어서

미얀마 군부 총격… 누적 사망자 400명 넘어서

기사승인 2021-03-29 01:00:04
만달레이에서 군경 총격에 부상한 시위 참여자를 옮기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미얀마군의 날’인 27일(현지시간)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숨졌다. 이에 쿠데타 발생 이후 누적 사망자 수는 400명을 넘어섰다.

AP통신 등 외신은 전날 사망한 시민이 114명에 달한다고 현지 온라인 매채 미얀마 나우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로 최다 사망자 수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누적 사망자수는 328명이다. 전날 사망자 수까지 합치면 450명에 육박한다.

군부는 앞서 제76회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하면서 무자비한 유혈 진압을 예고했다.

한편 한·미·일 등 12개국 합참의장은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국 합참이 전날 공표한 공동성명에서 "미얀마 군부 및 경찰의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비난한다"며 "즉각 폭력을 중단하고 미얀마 시민에게 잃은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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