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인터넷 중고 물품 사기 일당 5명 구속

경북경찰청, 인터넷 중고 물품 사기 일당 5명 구속

기사승인 2021-03-29 11:57:04
경북경찰청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북경찰청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지게차 등 중고 물품 판매를 빙자해 3억2000여만 원을 가로챈 A 씨(25) 등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해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고거래사이트에 지게차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의 글을 게시한 후, 가짜 안전결제 메일을 보내 송금을 유도, 47명으로부터 총 3억2000여만 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들이 사이트에 게시한 글에 ‘사기일지 모르니 조심하세요’라는 댓글을 단 피해자에게 보복하기 위해 피해자의 핸드폰번호와 자녀 사진을 이용해 ‘아들·딸 팝니다’라는 허위 아동판매글을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금식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구매를 진행할 경우 가능하면 직거래 방식으로 하고 직거래가 어려우면 안전결제방식을 이용하되, 사실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물품거래 전 ‘사이버캅’ 앱에서 사기 이력조회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