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1인가구 챙기기를 선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선거방송토론위 주관으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초청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다양한 정책과 논란에 관한 토론이 이어진 가운데 박 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1인당 10만 원, 재난 위로금을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돈이 다시 재투자 되면 소상공인을 살리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다”며 “다음 세대의 결제 수단인 디지털 화폐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서울이 디지털 경제 수도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서울이 글로벌 혁신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저력과 자부심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임대료를 내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 서민형 자영업자들은 당장 월세 낼 돈도 없다. 공무원 월급 20% 반납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 나부터 월급을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재난 상황에서는 함께 살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고통을 나누면 된다. 극복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오 후보는 ‘1인 가구’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1인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와 다르게 서울에는 이제 1인가구가 많다. 성범죄‧빈곤‧질병‧외로움‧주거불안 등을 종합적이며 입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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